산업 산업일반

´르노 삼성차´ 공식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1 05:00

수정 2014.11.07 13:04


삼성차가 1999년 6월3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1년 2개월 만에 ‘르노 삼성자동차㈜’로 사명을 변경,1일 공식 출범했다. 르노 삼성차의 초대 사장으로는 제롬스톨씨가 선임됐다.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세계 6위의 외국 선진업체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게 됐다. 지난 95년 3월 출범한 삼성자동차는 오늘부터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르노 삼성자동차는 1일 기존 삼성차로부터의 자산인수도,자동차 배출가스 인증 등 각종 인허가 변경,계약 승계 등이 완료돼 ‘르노 삼성자동차㈜’가 공식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삼성-르노차의 지분은 르노가 70.1%(3080억원,2억8000만불),삼성이 19.9%(880억원,8000만불),채권단이 10%(440억원,4000만불)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르노 삼성차의 한 관계자는 “현재 SM5의 출고 적체가 1만대 이상이어서 1교대 체제인 생산라인의 추가 가동이 불가피하다”며 “종업원은 2200여명으로 출범하지만 앞으로 생산 및 판매량의 증가 추이를 보아가며 신규직원을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삼성차의 직영영업점을 거의 복구했으며 앞으로 계속적인 확충에 나설 것”이라면서 “부품업체도 거의 다 복구돼 생산에는 별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 삼성차는 오는 9월7일 조르즈 두앙 르노자동차 수석부사장,안상영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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