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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윤원 케미칼회장 별세…서울삼성병원에 빈소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1 05:00

수정 2014.11.07 13:04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장남 SK케미칼의 최윤원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7시30분(한국 시각) 미국 시애틀 병원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50세.

최회장은 지난 98년8월 SK케미칼의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1년전부터 지병으로 미국에서 치료를 받아왔다.최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채헌씨(46)와 1남 2녀의 자녀가 있다.
최회장은 서울 중동고와 미국 엘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78년 선경합섬 부장으로 경영일선에 뛰어 들었다.이후 이사 등을 지냈으며 88년 SK케미칼의 전신인 선경인더스트리 부사장,93년 부회장 등을 거쳤다.


최회장은 원래대로 라면 그룹의 최고 경영자에 올랐을 수도 있다.그룹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최회장이 가족간의 화목,형제간의 우애를 무엇보다 중요시했다”며 “외부에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회장의 유해는 3일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지는 화성군 소재 가족묘지로 발인은 6일.SK그룹에서 장례일정을 총괄한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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