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8월 선물 2093만계약…월단위 사상 최고치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3 05:01

수정 2014.11.07 13:03


지난달 선물 거래량이 월 단위로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 선물 총거래량은 2093만8236계약으로 종전 최고기록인 6월의 1432만2512계약보다 46.2%나 급증했다. 또 일평균 거래량도 95만1738계약으로 종전 최고치인 7월의 67만1389계약보다 41.8% 많았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옵션평균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1조5474억원을 기록,전월대비 2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옵션시장에서는 지난달 박스권대의 조정양상 지속 및 주가의 하방경직성 등으로 풋옵션보다는 콜옵션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환매 증가 등 단기매매 성향이 심해지면서 회전율도 7월의 103.8%에서 124.9%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9월에 더블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가 있는 관계로 연계거래가 증가했고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금 이동으로 선물거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거래비중은 65.8%로 7월보다 2.5%포인트 증가한 반면 외국인비중은 10.3%로 7월보다 2.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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