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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챔피언십 3R] 최경주 ´톱10´ 눈앞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3 05:01

수정 2014.11.07 13:03


최경주(30·슈페리어)가 선두와 4타차 공동 13위를 지켜 시즌 첫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리의 노스뷰CC(파71·7069야드)에서 계속된 미PGA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사흘 연속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토털 9언더파 204타로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스티브 로워리 등과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인 무명의 그랜트 웨이트(뉴질랜드·200타)와는 불과 4타차.

올시즌 단 한차례만이라도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언더파 행진을 계속한다면 얼마든지 10위권 진입이 가능한 성적이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263.5야드,페어웨이 안착률 64.3%,그린적중률 77.8%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좋았으나 퍼팅이 30개(홀당 평균 1.786타)로 부진했다.

이날 첫 홀(파4)에서 보기를 해 불안한 출발을 했던 최경주는 6번(파4),8번(파4),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최경주는 후반들어서도 안정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12번(파5),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때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17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그린을 벗어나며 보기를 범해 ‘톱10’ 밖으로 밀렸다.

프로데뷔 13년생인 웨이트는 전날 선두였던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1언더파로 주춤한 사이 3언더파를 추가하며 1위로 도약,지난 93년 켐퍼오픈 이후 7년만에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토미 아머 3세와 존 루이스는 파네빅과 12언더파 201타로 1타차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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