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스마트카드 자동단말기 日 시장 진출 본격화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3 05:01

수정 2014.11.07 13:03


국산 스마트카드 자동단말기가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자동인식기기 전문기업인 케이디이컴(구 경덕전자)은 일본 도킨사와 2003년까지 24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카드 자동단말기(사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마그네틱카드와 스마트카드를 판독할 수 있으며 현금지급기·톨게이트 시스템·멀티미디어 키오스크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연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일본시장에는 지난 5월 후지쓰기전을 통해 첫 수출됐다.
케이디이컴은 지금까지 수출물량의 60%를 유럽시장에 공급,일본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기술과 가격 경쟁에서 일본보다 우위에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일본이 2001년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증·신분증·은행카드를 통합한 스마트카드를 발급하게 되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출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윤학범 사장은 “기술의 종주국에 역수출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02)485-3233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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