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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하반기 경제외교활동 대폭 강화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3 05:01

수정 2014.11.07 13:03


전경련이 하반기에 민간차원의 경제외교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하반기에 계획된 경제관련 국제행사로는 9월말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과 10월말 도쿄에서 열리는 제17차 한일재계회의,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5차 한·대만 경협위원회, 12월 제2회 전경련 국제자문단 회의 등의 잇따른 국제회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3일 전경련에 따르면 AEBF에서는 무역·투자 등 6개 분과위원회에 중진급 대표를 파견해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하고 한일재계회의에서는 북한·일본간 수교회담의 조속한 타결을 일본측에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단교후 9년만에 처음 열리는 한·대만 경협위에서는 황금노선인 한·대만 항공노선의 운항재개 문제 및 기업들의 북한 공동진출 문제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경련 국제자문단 회의에는 헨리 키신저박사 등 세계 저명인사 19명을 초청,우리 경제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와함께 전경련은 10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하는 아시아 및 유럽 정상들과 재계 총수들과의 회합을 통해 우리 기업의 구조조정 성과와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11월에 개최되는 한·호주, 한·벨기에 경협위를 통해 아태지역 및 유럽지역 기업인과의 협력사업를 모색한다.

전경련은 이러한 일련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회장단이 역할을 분담, 재계 공동의 행사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전경련 회장단중 대외활동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인사는 김각중 회장이 한·일 재계회의와 한·대만 경협위를 조석래 회장이, 아태지역 경제올림픽인 PBEC 국제수석부회장, 박용오 회장이 AEBF 한국측 의장을 맡고 있다.그리고 현재현 동양시멘트회장이 PBEC 한국위원회 위원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aji@fnnews.com 안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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