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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63명 2일 北송환…국군포로 일행 8명 귀환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3 05:01

수정 2014.11.07 13:03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비전향 장기수 63명은 2일 오전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을 거쳐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
북송 비전향 장기수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7분께 대형버스 3대와 구급차 2대에 분승,숙소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악파크텔을 떠나 9시40분께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0시 5분께부터 강동근씨를 시작으로 북측 지역으로 차례로 송환됐다.
이날 북측으로 송환된 홍문거씨는 “남행을 희망하는 사람이 남측 지역에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북측에 올라가면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송환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납북자가족모임과 전몰군경유가족회 등은 이날 임진각과 통일대교 남단 등지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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