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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경매] 강동구 길동 성우아파트 성공사례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4 05:01

수정 2014.11.07 13:03


전세보증금 수준으로 서울시 강동구 길동 성우아파트 23평형 장만한 이 모씨
요즘 주택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의 80%에 육박하는 곳이 많다. 경매를 통해 전세보증금 수준에서 내집을 마련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현재 경매가 이뤄지는 물건 중 1회 이상 유찰된 것은 대부분 99년에 감정했다. 당시에는 주택 및 부동산 경기가 침체해 값이 싼 편이었다.

지난 6월 결혼을 앞두고 전셋집을 알아보던 이모씨(30)는 자신에게 필요한 소형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셋값에 큰 차가 없다는 데 매우 놀랐다. 그리고 웬만한 소형아파트의 전셋값이 1억원을 육박하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 했다.
이씨는 전세를 얻으려 했던 계획을 포기하고 아예 집을 장만하기로 했다. 고민끝에 경매를 통하면 비교적 적은 돈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대부분 사람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경매에 응한다. 이씨는 약간 높은 값에 응찰하면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으리라 계산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차분히 전략을 수립했다.

이씨가 노린 물건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성우아파트 23평형,응찰 당시 시세로는 1억3000만∼1억4000만원. 법원 감정은 99년 이뤄진 것으로 최초 감정가격은 1억원이었다. 물건은 이미 1회 유찰되어 입찰가격은 8000만원으로 낮아진 상태였다.


전셋값은 8500만∼9500만원으로 높은 편. 이씨는 전셋값보다 약간 높은 9600만원에 낙찰을 보았다. 경쟁자수는 8명이었으나 이들는 대개 8500만∼9500만원 사이에서 입찰했던 것이다.
이씨는 낡은 집을 약간 보수하여 무사히 신혼방을 꾸릴 수 있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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