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크린크리에이티브 LCD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4 05:01

수정 2014.11.07 13:02


반도체용 화학약품 전문제조업체인 ㈜크린크리에이티브는 박막트렌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냉음극 형광램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또 이를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43억원을 들여 냉음극 형광램프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TFT LCD사업에 신규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연말까지 형광램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백라이트용 램프도 생산키로 하고 연평균 480만개 규모의 라인을 추가로 설치,싱가포르와 대만으로의 수출에 이어 미국,유럽지역까지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제조공정용 화학약품 소비도 동반상승하면서 이 회사는 반도체 회로를 새길 때 남는 찌꺼기인 폴리머(Polymer)제거액인 케미컬에 대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4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케미컬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SVC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개발한 제품으로 금속 부식성이 작아 구리를 이용한 반도체 회로 새김작업에 적합하며 물에 잘녹고 독성이 없어 환경친화적 약품이다.

이 제품은 싱가포르,대만,일본 등에 주로 수출되며 국내에서는 반도체 불연성 제거액시장의 5 0%를 차지,내수시장 규모도 70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 이병구 사장은 “연마제,박리액,솔벤트 등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화학약품을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했으며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등 유관업종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 해외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02)551-3881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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