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시중은행들, 한가위 특별 서비스 경쟁적 실시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4 05:01

수정 2014.11.07 13:02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한가위 특별 서비스에 들어갔다.

각 시중은행들은 이번 주부터 자기앞 수표를 발행할 경우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을 비롯,대여금고를 무료로 운영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빛·조흥·서울·기업·하나·평화은행과 농협 등 7개 은행은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시 장당 50원 정도인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기업은행과 한미은행은 일반자기앞수표 발행시에도 장당 200원인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대여금고 서비스는 서울· 한빛·평화은행 등이 실시하고 있다. 서울은행은 4∼16일 전국 291개 영업점에서 귀중품을 받아 보관해 준다.
평화은행 역시 4∼14일 대여금고를 수수료와 보호예수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무료로 빌려준다. 한빛은행은 이달말까지 전국 영업점의 대여금고를 무료로 개방한다.

하나은행은 특히 추석연휴 기간 중 ‘움직이는 하나은행’서비스를 실시,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 이동은행을 설치하고 현금인출과 함께 신권도 교환해 줄 계획이다. 또 은행 전 영업점의 24시간코너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내 매직뱅크를 통해 현금인출 서비스도 실시한다.

추석자금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자금도 푼다. 조흥은행은 오는 9일까지 추석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3개월 만기시 금리도 9.0%를 적용,프라임레이트(9.5%)보다 우대해 준다. 하나은행도 9월말까지 2000억원의 특별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일반 대출금리보다 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준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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