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정감사 감시 시민연대 발족…경실련등 38개단체 참가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4 05:01

수정 2014.11.07 13:02



경실련과 참여연대를 비롯해 3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0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가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4일 오전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개시했다.

국감시민연대는 특히 그날그날의 국감 현황을 모니터해 ‘우수의원’과 ‘문제의원’을 발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이번 국감에서는 의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국정감사 전반에 대한 평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국감의 경우,4·13 총선에서의 낙천·낙선운동을 염두에 두고 의원 개개인의 평가에 초점을 맞췄으나 그로인해 의원들의 반발을 샀을 뿐 아니라 위원회 회의실 입장 불허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국감시민연대는 이에 따라 의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20일 간의 국감일정을 모두 마친 뒤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감시민연대는 38개 단체의 전문성에 따라 경실련 통일협회,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등이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원회를맡기로 하는 등 참가단체별로 국회 상임위를 분담,모니터하고 각 단체와 관련된 교수,변호사,회계사 등 전문가 250여명으로 모니터 및 평가단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국감 모니터에 대한 일반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에 국감 홈페이지(www.civilnet.net)를 개설,매일의 국감 총평을 올리고 여야 의원 전부의 e메일 주소도 등록함으로써 시민들이 국감 총평 결과를 보고 해당 의원들에게 격려 또는 항의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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