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리보드·장외

[장외시황]코스닥등록 신청 LG텔 상승 外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4 05:01

수정 2014.11.07 13:02


4일 장외시장은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줄면서 보합권에서 저점을 형성하려는 장세가 나타났다.

코스닥이 비록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고 증시여건도 그리 나쁘지 않아 장외시장이 바닥다지기 과정을 거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매도세로 일관하던 기관이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모습이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중 대기업의 코스닥등록을 억제하겠다는 내용으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던 LG텔레콤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며 기지개를 켰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LG텔레콤이 이미 지난달 말 코스닥 등록을 신청해 이번 조치와는 무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삼성SDS도 전주말에 이어 이틀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기술력을 갖춘 정보기술(IT)업체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주대비 1000원 오른 2만8250원을 기록했다. 반면 닷컴기업들의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유니텔은 결국 7000원대가 붕괴되며 이제 6000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명암이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저점매수의 관점으로 장외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좋아보이며 등록을 앞둔 LG텔레콤과 낙폭과대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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