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등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일 정부가 벤처육성 의지를 거듭 밝힘에 따라 벤처업종과 인터넷기업이 속한 기타업종만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에는 투자자들이 극심한 관망세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들이 14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장세를 떠받치려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진 못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미 나스닥의 견조함과 정부의 계속된 코스닥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말보다 1.31포인트 하락한 107.63으로 마감했다.
오전한때 109선까지 상승하며 110선 탈환을 시도했지만 쏟아지는 매물로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억7042만주를 기록해 지난 주말(2억2923만주)보다 5000만주 이상 줄어들었고 거래대금도 지난 4월1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1조4126억원을 기록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33개를 포함한 188개에 그친 반면,내린종목은 하한가 19개를 포함한 371개에 달했다.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의 2배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도 벤처업종과 기타업종만 올랐고 나머지 유통서비스 제조업 건설업종 등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21억원과 110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SBS와 LG홈쇼핑만이 상승했고 한통프리텔 다음 새롬기술 등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엔씨소프트 에스엠 한국정보공학 등이 오랜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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