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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모델하우스]영통 동수원2차 현대 아이 아파트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5 05:01

수정 2014.11.07 13:02


‘아파트 수납공간의 새 기원(起源)을 열겠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영통 신도시 맞은 편의 영통 동수원2차 ‘현대 아이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이 회사는 필요한 곳이면 어느 곳에나 수납공간을 설치하고 보조주방,다용도실 등 그 동안 협소하다고 지적돼 온 부분을 과감히 넓혔다.
설계를 담당한 김종진 마케팅부장은 “좁은 공간을 넓게 쓰자는 취지로 이 아파트의 수납공간 수와 면적을 다른 아파트에 비해 평형별로 50∼70%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또 침실마다 반침을 설치해 소품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안방쪽 부부전용 욕실 전실(욕실 입구쪽에 마련된 공간)에는 대형 수납공간을 설치해 옷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후면 주방발코니에는 다목적 대형 수납공간을 만들어 주방 관련 용품 뿐만 아니라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김치냉장고,냉동고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주부 이은미씨(39·수원시 권선구 장안동)는 “곳곳에 수납공간들이 배치돼 실내가 깔끔한데다 이용 공간도 다른 아파트 보다 훨씬 넓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발코니 면적을 극대화 한 것.전 후면 발코니 양단의 수납공간 제공은 기본.지난 7월1일부터 발코니 면적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 건축법 시행후 수도권에선 첫 적용한 사례다.

현대산업은 우선 안방 발코니 폭을 종전 1.5m에서 2m로 넓히고 화단까지 설치해 화초는 물론 상추 등 채소까지 재배 가능토록 했다.또 거실발코니는 폭 2.3m의 확장형 발코니로 설계,별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코니 확장은 그동안 획일적이던 아파트 외관을 다양화하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15∼25층짜리 5개동 489가구 규모.평형별로는 34평형 210가구,39평형 167가구,50평형 66가구,61평형 46가구다.분양가는 로열층 기준 34평형 1억4500만원,39평형 1억7700만원,50평형 2억3300만원,61평형 2억9300만원이다.

◇단지설계=전체 동(棟)을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 및 자연채광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단지중앙에는 대형 분수대가 설치된 공원을 배치하고 전체 주차수요의 70%를 지하에 배치,지상의 녹지공간을 넓혔다.지하 1층에 자연채광이 되는 가든을 설치,휴식이나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평면설계=34,39평형은 전면(남향)에 방 2개와 거실을 배치한 3베이(BAY),50평형과 61평형은 전면에 방3개와 거실을 둔 4베이 구조의 혁신설계를 채택했다.현관에는 전실을 만들어 개방감을 확보했다.거실,침실,현관,앞·뒷면 발코니 등에는 대형 수납공간을 설치했다.욕실 창은 외벽으로 통하도록 설계해 자연채광과 환기 기능을 높였다.거실 전면의 발코니는 기존 1.7m정도에서 2.3m로 확장,‘쓸모 많은’ 공간으로 바꿨다.모든 평형 안방에는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인테리어 옵션채택=마감자재를 34평,39평에는 단풍나무 질감의 현대식감각,50평형은 체리원목의 중후함,61평형은 월넛나무 질감의 동양적인 감각을 기본으로 했다. 평형대별로 2가지씩의 옵션을 제공,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부부욕실에는 50평형과 61평형에는 고급 비데,61평형에는 안마를 위한 대형 월풀 욕조를 설치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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