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건설협력 증진 양해각서…한국-필리핀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5 05:01

수정 2014.11.07 13:01


우리나라와 필리핀간 건설교류가 한층 활성화된다.
김윤기 건설교통부장관은 5일 오후 건교부에서 비힐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장관과 양국간 건설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토개발,주택건설,도로·교량건설,수자원 개발과 보전,하천유역개발 등에 대한 정보교류와 인력교류를 확대키로 합의했다.양국은 또 양해각서 시행을 위해 이른 시일안에 건설실무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73년 필리핀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137건 29억달러의 해외건설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이중 현재 한진 현대 대우 등 12개업체가 10억7000여만달러어치의 공사를 진행중이다.
필리핀은 특히 향후 건설부문에서 연간 5∼10%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인프라스트럭처 등 각종 개발사업에 국내업체의 진출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김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4일 방한한 비힐라 장관은 6일까지 머무르면서 국내 건설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서해대교 건설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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