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대한주택공사, 2750억 ABS 9월말 발행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5 05:01

수정 2014.11.07 13:01


대한주택공사(사장 오시덕)가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 재원 조달을 목적으로 27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이달말 발행한다. 주공은 1999년 12월에 국내 최초로 임대주택 2만9818가구를 대상으로 6500억원 규모의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에 2차로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은 수도권과 지방의 공공임대주택 24개 지구 1만3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주공과 입주자의 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임대료 및 분양전환시 매각대금 채권만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3·4·5년 만기의 사채를 발행하며 발행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기준으로 -0.15%에서 +0.5% 범위다.

주공에서 ABS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임대주택건설을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됨으로써 주택건설사업의 활성화 및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 등 공공주택 건설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주공은 ABS 금융기법을 공공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할부 분양주택?^미분양주택 등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며 도시정비사업 등에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