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든든한 건설 대화로 세워요˝…쌍용건설, 네티즌-건설인 토론코너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5 05:01

수정 2014.11.07 13:01


쌍용건설(www. ssyenc. co. kr) 은 최근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네티즌과 건설인이 토론을 통해 건설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쌍용건설 홈페이지안에 ‘든든한 건설 세우기’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 코너는 문을 연 지 한 달여만에 부실시공?^담합입찰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안고 있는 아프고 부끄러운 곳에 대한 난상토론이 200여건이나 올라 건설업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되고 있다.
“선배 ×들의 부실공사로 인해 후배들의 꿈과 자부심이 사라졌다.선배라며 복종을 강요하던 ×들은 돈과 권력에 아부하고,가진 자에게 빌붙어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버렸다.
”(ID : 김영신)
“선진국에서는 교통문제 등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해서 공사를 진행한다.그런데 우리나라 건설업체는 무작정 땅만 파헤치고 시민 고통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다.공사한 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또 다시 땅을 파헤치는 건 국가적 낭비가 아닐까.”(ID : blue)
“아라비아의 황량한 사막에서 횃불을 켜들고 젊음을 보내고 이란과 이라크의 포탄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건설인들이 다시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ID : pp)

“왜 건설현장에서는 국적을 알 수 없는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일까. 현장에서 쓰는 건설용어들을 우리말로 사용하면 어떨까.”(ID : 할말한다)

이 사이트를 기획한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공사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건설인들이 국내에서는 그만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며 “네티즌과 건설인들이 어떻게 바르고 든든한 건설 세우기를 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