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인터넷TV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6 05:01

수정 2014.11.07 13:00


LG전자가 인터넷 TV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인터넷 TV사업을 위해 인터넷 사업 조직을 별도로 신설,셋톱박스 개발과 포털 사이트 자체 구축을 통해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술선 확보 및 시장 선점을 위해 하드웨어 분야인 셋톱박스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면서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인터넷TV 사업은 LG텔레콤의 유선통신 및 인터넷 분야 가입자,데이콤의 콘텐츠 등을 활용하게 된다.이를 통해 TV 화면에 적합하도록 서비스 화면 구성을 재구축했고,TV채널을 선택하듯 웹사이트 서핑을 하거나 선호하는 채널을 임의로지정할 수 있는 ‘ez’기능을 채용했다.
또 휴대폰과 인터넷TV를 동시에 연계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며 뉴스·증권거래·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LG전자는 말했다.
벤처기업 티컴넷과 공동개발한 인터넷 셋톱박스는 모든 초고속망 접속이 완벽할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무료 인터넷 전화기능,ez채널 등을 적용했다.한편 LG전자는 초기 셋톱박스는 화질을 위해 디지털TV,PDP,프로젝션TV,29인치 완전평면TV 2개 모델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10월 중순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셋톱박스는 별도 구매시 약 70만원대,적용가능한 TV와 같이 구입시에는 4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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