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뷰―건국대 김대호 학장] ˝실물형 강의·학생 열의 조화˝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6 05:01

수정 2014.11.07 13:00


재무관리가 전공인 건국대 경영대 김대호(金大浩)학장(48·경영학과)은 경영대 자원이 ‘주식으로 보면 저평가된 제품’이라고 정의했다.내재하고 있는 ‘에너지’에 비해 시장의 선입견적인 반응이 너무 크다는 얘기였다.“한번 일을 맡겨 보면 제대로 된 ‘값’을 매길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진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우수인력이 많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김학장의 ‘호언’은 어디서 나왔을까.그는 젊고 학문적 토대가 탄탄한 교수진,그리고 김교수만 하더라도 금융기관과의 면담과 방문을 통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데서 엿보이듯 현장감을 강조하는 실물경제형 강의,학생들의 열의와 노력이 삼위일체로 발현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강의를 시작하면 항상 경제신문을 통해 5분가량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갖습니다.전공과 현실을 병행해서 인식하는게 가장 중요하거든요.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게 경영학도의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어요.이런 의욕을 주입하고 또 갖춘 게 바로 경영대 학생들입니다.

김학장은 또 학생들이 마케팅 리서치,선물옵션모임인 금융연구회,사이버 증권투자회,창업투자 서클 등 다수의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현장감을 축적해 가고 있는 점이 경영대의 전망과 도약의 자양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업 경영환경이 촌각을 다툴 정도로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이를 현명하게 풀어줄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김대호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장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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