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천NCC 2공장 가동중단…에틸렌 월 5만t 생산 차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6 05:01

수정 2014.11.07 13:00


전남 여수시 여천산업단지내 여천NCC㈜가 일부공장의 가동을 중단해 생산차질은 물론 연관 산업시설의 운영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천NCC는 6일 “지난달 31일 노조의 파업으로 비노조원으로 공장을 정상 가동해 왔으나 한계점에 달해 오늘부터 전체 제품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2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공장 생산제품인 에틸렌을 원료로 공급받아 수지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한화석유화학㈜과 금호화학㈜ 등의 연관업체도 가동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여천NCC는 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월 5만t의 에틸렌 생산 차질로 자체적으로는 650억원,연관 산업체는 수천억원의 매출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노사는 파업 이후 매일 노사협의를 가졌으나 노조원 가입범위 확대와 성과급 지급 여부 등에 합의하지 못했으며 이날부터 당분간 협의를 중단키로 해 파업 장기화가 우려된다.여천NCC는 전국 최대의 에틸렌 생상공장으로 연간 전국 에틸렌 생산량(520만t)의 4분의 1인 130만t을 생산하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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