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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프라이머리 CBO 2조 발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6 05:02

수정 2014.11.07 13:00



신용보증기금이 부분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지난 7월부터 도입한 프라이머리 CBO(후순위채권) 제도에 따라 모두 2조209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용보증기금은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145개 기업(신규 99개·배정한도내 중복기업 46개)에서 2조209억원의 프라이머리 CBO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BB+이하의 투기등급 기업은 50개사였고,발행금액은 7310억원으로 총 발행액의 36.1%에 머물렀다.

지난달 2일 LG증권이 발행한 프라이머리 CBO에는 46개 업체(7550억원),30일 현대증권이 주간사가 돼 발행된 CBO에는 35개업체(5009억원)가 포함됐다.


또 8일에는 대신증권·한화증권·메리츠증권이 연합주간사로 31개기업 3630억원어치를 발행하고,한국투자신탁증권·동양종합금융·SK증권이 33개 업체 402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외에도 현재 10여개 증권사와 은행 등이 프라이머리 CBO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근 보증심사팀 차장은 “주간사들이 개별기업의 한도를 생각하지 않고 희망 발행금액을 제시하고 있어 희망금액과 실제 발행금액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투기등급 채권을 무분별하게 편입하는 것은 펀드가 부실화될 우려가 커 투자등급 채권과 투기등급 채권 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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