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청우빌딩은 지은 지 10년이 된 건물로 지난 7월말 리노베이션했다. 지하 1층·지상 6층으로 이뤄진 청우빌딩은 입지 조건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건물이 우중충하고 벽면이 부식돼 임대도 잘 안 나갔다. 건물주 전병영씨(41)는 차별적이면서도 특색있는 건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 방법이 리노베이션이다.
건물의 외벽중 건물 남쪽·동쪽의 일부·서쪽의 일부는 창문을 떼어내고 전면 유리로 마감하고 북쪽과 서쪽의 일부를 드라이비트로 처리했다.
드라이비트는 다른 소재와 복합적으로 사용해도 잘 어울리면서 단열을 보강할 수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김씨는 전기 및 기계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내부도 벽지와 페인트 등으로 새롭게 리노베이션했다. 이렇게 해서 새 건물이 된 청우빌딩은 공사를 마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하층을 제외하고 모두 임대가 나갔다.
리노베이션하기전에는 임대료가 평당 200만원 수준으로 삼성동 일대에서는 전혀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요즈음 평당 400만원에도 수요가 넘칠 정도로 경쟁력 있는 건물로 탈바꿈했다. 건물 총 면적은 621평으로 총 공사비는 7억6000만원. 평당 공사비는 121만원 수준.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대략 평당 80만원 정도의 임대료 수익을 더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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