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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기자의 골프투데이] 백스윙(7)…다운스윙때 ´물수제비´ 던지듯 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7 05:02

수정 2014.11.07 13:00


◇백스윙 완료시 상태를 확인하라
백스윙시 어깨를 충분히 돌렸는가 알아보는 방법중에 하나로 턱이 어깨에 닿았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백스윙이 완료되었을 때 턱은 어깨에 닿아야 정상이다.
턱이 어깨의 어느 부분에 닿아야 하는지는 사람의 체격 조건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턱은 어깨 끝에서 1인치 정도 안쪽에 닿는 게 알맞다.등이 목표와 직각이 되도록 어깨를 돌리지 못하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대부분의 아마추어골퍼들은 턱 끝이 어깨에 닿았는지도 모른다.거의 이를 충족시키는 백스윙을 하지 못한다.

어깨를 제대로 돌리지 않고 팔로만 볼을 치던 사람은 조금만 어깨를 더 돌려도 스윙궤도가 달라져 볼을 잘 맞히지 못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볼만 잘 때리기 위한 스윙으로 변해 점점 더 스코어가 나빠진다.

◇왼팔을 곧게 펴는 게 상책은 아니다

연습이 부족한 골퍼들은 턱이 어깨에 닿도록 백스윙하는 일이 쉽지 않다.주말골퍼라면 더욱 그렇다.

초보자들의 경우 왼팔을 곧게 펴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듣는다.왼팔을 곧게 편 상태에선 어깨를 충분히 돌리기가 더욱 어려워진다.초보자들이 백스윙을 어려워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

무리하게 턱을 어깨에 닿게 하려다보면 백스윙 자체를 망친다.턱이 어깨에 닿을지는 몰라도 스윙궤도가 무너져 볼을 제대로 때리지 못하는 결과가 생긴다.

따라서 최상호프로의 경우 어깨를 돌리라는 말 대신 가슴을 돌리라고 한다.골퍼들이 어깨 돌리는 것을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사실 어깨가 아닌 가슴을 돌린다고 생각하면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한결 쉽다.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골퍼들은 어깨는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다운스윙시 왼쪽 어깨를 잡아 놓지 못하고 오른쪽 어깨를 왼쪽으로 돌리는 힘으로 볼을 때리기 때문이다.

또 어깨를 돌렸다 바로 푸는 스윙이 된다.다운스윙시 오른쪽 어깨를 덜어뜨려 줘야 하는데 그대로 왼쪽으로 돌려 버린다.오른쪽 어깨가 지면 쪽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스윙궤도가 아웃사이드 인을 그린다.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어깨를 충분히 돌린 뒤 오른쪽 어깨를 마치 강가에서 얇은 돌로 ‘물수제비’를 일으키기 위해 돌을 던질 때와 같이 떨어뜨려야 한다.

물수제비를 할 때 돌을 던지는 모양이 나와야 한다.따라서 다운스윙시 항상 물수제비를 생각하면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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