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1만명 동원 장외투쟁…˝총체적 국정 파탄˝ 규탄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7 05:02

수정 2014.11.07 12:59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7일 서울역에서 이회창 총재와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옥외집회를 열고 현정권의 ‘총체적 국정 파탄’을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인 홍보를 위해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한편 특별제작한 호외당보 1만여부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집회를 통해 이 총재와 최병렬,이부영 부총재와 김덕룡 의원 등 서울지역 출신 ‘간판 의원’들을 연사로 내세워 여당의 선거부정 개입의혹과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을 집중 비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시내 교통체증을 우려,가두행진은 하지않기로 결정하는 한편 최근 이 총재가 연세대 강연에서 학생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던 점을 감안,이 총재의 신변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 했다.


한나라당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여당의 변화조짐이 없을 경우에는 텃밭인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연쇄적으로 장외집회를 강행하는 등 강경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8일로 예정돼 있는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국회 임명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도 다음주로 연기할 것을 민주당측에 제안했다.


/ 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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