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 연구개발에 2001년 1조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7 05:02

수정 2014.11.07 12:59


LG그룹은 내년도에 디지털TV 및 IMT-2000 단말기,시스템 분야 등의 연구개발(R&D)에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자부문 R&D에 올해보다 20% 늘어난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LG그룹은 7일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LG전자·LG필립스LCD·LG종합기술원 등 전자관련 계열사 사장·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LG그룹은 특히 LG전자와 정보통신의 합병을 계기로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홈네트워크 및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에서 세계 리더기업으로 도약키 위해 인터넷기반의 네트워크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기술개발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정보통신 분야에서 통신망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제공에 필요한 이동통신 시스템·교환·전송장비사업·가입자망 사업의 집중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인터넷환경을 고려한 디지털TV·벽걸이TV·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광스토리지 등의 핵심부품 개발 및 상품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회장은 이날 최근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한 것과 관련,“이번 합병을 계기로 연구개발·마케팅·서비스 측면에서의 통합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 aji@fnnews.com 안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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