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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부품업체 유치 투자단 파견…신국환산자 단장 대일투자설명회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7 05:02

수정 2014.11.07 12:59



정부는 오는 20일 일본에 대규모 투자유치단을 파견,일본 부품 소재 업체들의 국내 유치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7일 한국의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지방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일 신국환 산자부 장관을 단장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의 투자유치단을 일본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정부 투자단 파견은 오는 20일 이후로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양국간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는 정상회담과 맞물려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신장관은 21일 일본 도쿄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오오타구에서 일본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고 한국 진출 일본기에 특별 우대조치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오오타구에는 500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한국에 진출한 상당수 일본 기업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장관은 이날 설명회에서 오오타구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금형 및 공작기계 분야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치에 나서는 한편 한일 양국간 기술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정부 대표가 일본 오오타구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갖는 것은 지난 해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다. 정부는 일본의 부품 소재 분야 기업들을 지방공단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양차원에서 외국인 전용공단인 광주 평단 단지와 부지조성이 끝난 경기도 어연,한산 공단,그리고 외국인 투자유치가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경남 진산 공단에 집중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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