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드-파일]'열세' 부시 대선전략 수정 시사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8 05:02

수정 2014.11.07 12:58


미국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 후보가 7일 민주당 앨 고어 후보에 비해 열세임을 시인하고 선거운동 방식과 전략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년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다 최근 고어에게 추월 당한 부시 후보는 이날 발표된 로이터 통신 여론조사에서도 46%대 40%로 뒤진 데 대해 “그렇다.

내가 열세다”고 시인하면서 백악관 탈환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84년 이후 노동절이 낀 9월 첫주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가 항상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부시 후보는 디트로이트 유세에 앞서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 토론회에 대해 “토론회의 형식과 장소는 적절한 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이 문제도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초당적 기구인 대통령 후보 토론위원회가 제시한 세 번의 토론회 가운데 한번만 수용하고 나머지 두번은 NBC방송과 CNN방송 토론회로 대체하자고 주장했다가 토론회를 기피한다는 민주당의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다.


/[워싱턴=연합]
<미쓰비시또 결함발견 재리콜>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는 최근 리콜을 통해 교환한 자동차 연료탱크 뚜껑에서 다시 결함이 발견돼 재리콜을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미쓰비시는 2주 전 연료탱크 뚜껑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4만5000대의 미쓰비시 미니캡 트럭 등 국내 판매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으나 또다시 뚜껑의 연료 주입구에서 결함이 발견돼 재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지난달 과거 30여년간 자사 자동차 모델의 결함과 리콜 관련 서류 등을 은폐해 온 사실이 폭로된 직후 일부 차량의 연료탱크 뚜껑에 문제가 있어 연료가 누출된다고 밝히면서 리콜을 실시,뚜껑을 교환해 주었다.


한편 이날 미쓰비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쓰비시에 대한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출자지분을 당초 34%에서 40%로까지 확대하고 승용차 부문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을 미쓰비시측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도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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