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겨냥 토종브랜드 103점 선정…산자부,한국대표 밀레니엄상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8 05:02

수정 2014.11.07 12:58


LG전자의 ‘53인치 프로젝션 TV’, 삼성테크윈의 ‘케녹스 170 아이피’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밀레니엄상품(KMP)으로 꼽혔다.
산업자원부는 첨단기술 분야 39점과 혁신적 디자인 분야 33점, 문화상품 분야 31점 등 모두 103점을 세계시장을 겨냥한 한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밀레니엄상품은 고유 브랜드로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정, 집중 홍보하기 위해 선정한 것이다.


첨단기술분야로 선정된 LG전자의 53인치 프로젝션 TV는 세계 최초의 분리형 스피커로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선명도와 음향이 크게 향상된 고화질 TV 다. 삼성테크윈의 케녹스 170 아이피는 세계 최고의 줌 배율과 세계 최초의 4자리 연도 표기가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다.
혁신적 디자인 분야는 다양한 기능성 및 모듈을 이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시킨 (주)동성가구의 ‘세르조’와 심플한 원기둥 형태를 모티브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화장품 용기 디자인을 선보인 쥬리아화장품의 ‘이시스 기초화장품’ 등이 선정됐다.

문화상품분야는 칠보의 아름다운 색채를 반영구적으로 보존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남정칠보의 노리개와 목걸이,전통 예술품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고품격 건축자재인 한국민예(주)의 ‘분청사기도판’ 등이 각각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상품으로 꼽혔다.

산자부는 이들 상품들에 대해 KMF마크를 부여하고 다음달에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III), 2001년 세계산업디자인총회, 2002년 월드컵대회 등 국내외 각종 전시회에 특별전시하는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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