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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8 05:02

수정 2014.11.07 12:58


수출물가는 하락한 반면 수입물가가 올라 무역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8일 지난 8월중 수출물가는 1999년 동월대비 2.3% 하락한 반면 수입물가는 4.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각각 0.4%,0.6% 올라 한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원유와 석유제품,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해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초원재료 가격이 전월대비 1.6% 상승했고 소비재 가격도 1.5% 상승해 7월중 1.1% 하락했던 수입물가가 한만자 상승세로 돌아서는 주원인이 됐다.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수출물가는 유가상승에 따라 가격이 자동 인상된 유화제품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전월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품과 농림수산품은 각각 1999년 동월대비 15.2%와 11.6% 하락했다. 8월대비로는 VTR(-3.0%), TV수상기(-1.1%) 등 전자제품 가격이 하락했으나 D램(3.7%), S램(1.7%)과 같은 반도체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변동 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4%(1999년동월대비 4.5%) 올랐고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1999년 동월대비 11.2%) 상승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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