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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셋·템플턴투신 성장형펀드 수익률 양호

박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8 05:02

수정 2014.11.07 12:58



글로벌에셋자산운용과 템플턴투신운용이 지난 3개월간 성장형 펀드를 가장 잘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로인에 따르면 템플턴투신운용은 3개월동안 성장형펀드 운용결과 5.41%의 수익률을 기록해 선두를 달렸으며,글로벌에셋자산운용도 같은 기간 3.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이는 같은 기간 업계전체가 나타낸 -5.51%,투신운용평균
-3.66%,자산운용평균 -2.6%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국은투신도 0.02%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비교적 운용을 잘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성장평펀드의 경우 특히 지난 7월 한달 동안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큰폭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2개사의 플러스 수익률은 돋보인다고 제로인은 평가했다.7월 한달동안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4.44%,-23.75%를 기록했다.

템플턴은 2일 현재 산타성장주식1호, 템플턴1,2호 등 7개의 성장형 펀드를 운용중이고 이들 펀드의 설정금액은 506억원이다.글로벌에셋이 운용중인 성장형 펀드는 엘리트자산배분형 펀드로 설정금액은 329억원이다.

최근 3개월간 현대 대한 한국투신운용 등 대형 투신사들은 평균 -6.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형투신사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는데도 두 투신사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는 것은 운용규모가 작은 데다 약세장에서 주식보유비중을 장세에 따라 적당히 조절한 때문으로 제로인은 분석했다.

템플턴투신은 주식보유비중을 6월 93.42%에서 7월에는 74.29%로 대폭 낮췄다.반면 글로벌 에셋은 비중을 6월 72.71%에서 7월에는 99.59%로 대폭 높였다.이로인해 7월 한달간 -12.3%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8월중 급락한 삼성전자 보유비중을 낮추는 전략으로 추가 손실을 막았다.

/ mkpark@fnnews.com 박만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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