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시황]한때 100선 붕괴…막판 소폭 인상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8 05:02

수정 2014.11.07 12:58


기관투자가의 348억원 순매수로 코스닥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의 348억원 순매수는 지난 3월10일의 1079억원 순매수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투신권은 8일 250억원을 순매수해 9월 들어서만 8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1일 이후 이날까지 연속 순매수기조를 이어갔다.

8일 코스닥지수는 장후반에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전일보다 0.38포인트 상승한 102.37로 마감했다.

추석연휴의 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들의 팔자물량이 출회되며 한때 지수 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시장을 떠받쳤다.


그러나 거래량은 1억3260만주에 그쳐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4월28일의 1억3445만주 이래 가장 작은 양이다.

거래대금도 1조714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금융·유통·기타업종이 상승했고 제조·건설·벤처업종이 하락했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0.86포인트 하락한 217.78을 기록해 또 다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개인들은 64억원과 3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기관들의 ‘사자’행렬과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중 SBS가 보합을 기록했고 하나로통신이 약세를 보였을 뿐 한통프리텔·국민카드·다음·새롬기술 등 나머지 전 종목은 상승했다.

이중 기업은행(+7.28%)과 한국정보통신(+8.55%)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서울제약의 연 7일 상한가 행진과 영남제분 삼한콘트롤스 삼보캐피탈의 하한가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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