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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기자의 골프투데이 49 백스윙] 왼발 뒤꿈치 붙인채 오른쪽으로 체중 이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9 05:02

수정 2014.11.07 12:58


◇백스윙시 왼발뒤꿈치를 지면에서 1인치 이상 떼는 것은 나쁘다

백스윙시 왼발 뒤꿈치를 땅에서 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붙이는 사람도 있다.

꼭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하긴 곤란하나 아마추어골퍼들은 가급적 지면에 붙이는 게 좋다.

이미 습관화되어 굳이 뒤꿈치를 지면에서 뗀다고 하더라도 1인치 이상은 곤란하다.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도 백스윙시 왼발 뒤꿈치를 땅에서 떼면서도 메이저대회 18승을 기록했다.

백스윙시 왼발 뒤꿈치를 지면에서 떼면 자연히 스윙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아직 확고한 스윙궤도를 갖지 못한 골퍼들이 이런 자세를 취하면 더욱 쉽게 스윙이 무너질 수 있다.일정한 스윙을 하지 못해 구질이 왔다갔다 하는 골퍼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백스윙시 왼발뒤꿈치를 지면에서 떼면 다운스윙시 스윙축이 흔들릴 위험성도 높다.연습이 부족한 아마추어골퍼들은 왼발뒤꿈치를 떼게 되면 어깨를 좀더 쉽게 돌릴 수 있지만 다운스윙시 하체를 필요 이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왼쪽다리의 움직임과 체중이동을 체크하라

왼쪽다리는 백스윙이 진행되면서 안쪽으로 끌어당겨진다.왼쪽 무릎은 오른쪽으로 굽어지고 왼발바닥도 오른쪽으로 끌려와 안쪽이 지면에 닿으면서 왼쪽 다리의 체중이 엄지발가락 뿌리쪽으로 이동한다.

백스윙을 천천히 하면 누구나 체중이동을 느낄 수 있다.백스윙이 빠르면 미처 체중이동이 되기도 전에 스윙이 이뤄져 미스샷이 발생한다.볼을 제대로 맞았더라도 거리가 나지 않는다.뭔가 풀리지 않을수록 천천히 스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왼쪽다리의 이동을 봐도 아마추어골퍼들이 자주 실수를 범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왼쪽 다리를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굽어들게 하지 못하고 전방으로 마치 ‘ㄱ’자 가깝게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다.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백스윙을 하기도 전 볼을 때리려고 하기 때문에 무릎의 유연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결국 무릎의 유연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힘이 들어가고 어깨를 충분히 돌리지 못한다.

이 자세는 결국 백스윙시 체중이동을 제대로 못하게 한다.

왼발뒤꿈치가 얼마나 들리느냐 하는 것은 왼쪽 무릎을 안쪽으로 얼마나 굽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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