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썰렁한 추석'…재정바닥 상여금 못줘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9 05:02

수정 2014.11.07 12:58



한나라당이 ‘썰렁한 추석’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지급돼야 할 특별 상여금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데다 최근 퇴직한 23명에 대한 퇴직금 지급도 아직 밀려 있는 상태다.그나마 ‘빈손귀향’에 따른 사기저하를 우려, 당 지도부가 준비한 조그마한 선물로 상여금을 대신해야할 처지다.
지난 6월19일 수령한 정당 국고보조금 30억1000여만원이 사실상 바닥이 난 상태인데다 지난 4일 인천집회에 이어 7일 서울역집회, 추석연휴 이후 영남권집회 계획까지 감안하면 가용재원이 ‘제로’라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재정국의 한 관계자는 “매월 소요되는 10억여원의 경상비중 급여와 지구당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8억원 정도 차지하고 있고 아무리 아껴써도 당 재정은 항상 마이너스 상태라고 보면 된다”며 “2·4분기 정당보조금도 거의 바닥나 추석 보너스는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이에따라 추석연휴가 지난뒤 이달 중순 3·4분기 국고보조금을 수령, 당 재정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나름대로의 특별 보너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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