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中企경협단 방북 차질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09 05:02

수정 2014.11.07 12:57


이달중 추진될 예정이었던 중소기업 경협단의 방북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지난달 4일 조합이사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31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경협단을 구성,이달중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중소기협중앙회 내부사정과 맞물리면서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박회장이 최근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상근부 회장도 이달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상황이라 일단 내부문제가 수습될 때까지는 방북이 힘든 상태”라며 “일러야 10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북측과의 접촉을 통해 대략적인 방북규모와 경협단 구성에는 합의를 보았다”며 “규모는 38명 정도에 벤처·여성기업·중견기업 대표가 3∼6명 가량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협중앙회는 대북사업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사업계획서 150개를 받아 이중 58개 업체를 선정,그동안 북측과 최종 방북업체를 놓고 조율해 왔다.
중소기협중앙회는 현재 북측의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곧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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