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車 인도시장 돌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3 05:03

수정 2014.11.07 12:57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최근 인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8월 한달동안 아토스(수출명 상트로)와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를 각각 5545대와 1540대 등 모두 7185대를 팔아 두 차종 모두 인도내 동급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8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판매를 해온 아토스의 경우 지난 6월부터 마루티의 ‘젠’을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아토스를 올들어 8월까지 모두 4만7527대를 팔아 동급시장 점유율 23%,인도 자동차 시장의 11.5%를 차지했다.
베르나는 지난해 10월 판매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 올들어 지난달까지 1만1582대를 판매,동급 시장점유율 20.2%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8월까지 인도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835대보다 75% 늘어난 5만9109대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14.4%를 차지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인도 현지 법인의 김양수 부사장은 “인도시장에서 아토스가 동급 차종중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베르나도 8월들어 동급 차종중 1위를 굳히고 있다”며 “인도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의 뛰어난 품질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인도 현지 판매목표인 7만8000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자동차 인도 현지 법인의 누적판매량은 12만8000대에 달하며 이중 아토스는 11만4604대,베르나는 1만3271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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