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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로 간 삼성…´전자한국´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3 05:03

수정 2014.11.07 12:57


삼성전자가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에도 공식 파트너(스폰서)로 참여키로 하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시드니 올림픽 파크안에 ‘삼성 올림픽 홍보관(Samsung Rendezvous@Samsung)’을 개관했다. 삼성 올림픽 홍보관은 올림픽 파크안에서 관련업체 전문 홍보관으로는 유일하다.
삼성측은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홍보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0일 시드니 현지에서 개최된 삼성 올림픽 홍보관 개관 행사에는 사마란치 IOC위원장을 비롯,딕 파운드 IOC부위원장,김운용 KOC위원장,이건희 삼성회장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홍보관 개관행사 직후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딕 파운드 IOC부위원장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에 삼성전자가 스폰서로 참여키로 하는 내용의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1400평 규모인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은 ▲핵심 공간인 올림픽 선수관 ▲삼성 디지털 체험관 ▲디지털 간주곡 ▲올림픽 랑데뷰 플라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올림픽 선수관’은 출전선수들이 대회기간 중에 가족등과 면회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제공되면서 이들에게 인터넷 서비스,각종 편의정보 서비스,경기 생중계등을 비롯해 전세계 어디든 삼성 휴대폰으로 3분간 무료통화 서비스가 제공돼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의 삼성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체험관’은 각종 디지털 무선 통신기술과 삼성전자의 IMT-2000,TV폰,카메라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직접 작동해 볼 수 있으며,‘디지털 간주곡’에선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퍼포먼스가 올림픽 기간중 하루 5회씩 개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밖에 ‘올림픽 랑데뷰 플라자’에서는 일반인들을 위한 기념품 경매행사 및 메달리스트 2050명을 대상으로 한 핸드프린팅 행사를 벌인다.핸드프린팅은 시드니 올림픽 유산으로 IOC측에 넘겨줄 예정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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