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클린턴 스캔들 직접고백 안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3 05:03

수정 2014.11.07 12:56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부인 힐러리 여사에게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차마 직접 고백하지 못하고 개인 변호사 데이비드 켄들로 하여금 대신 설명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드러지 리포트가 12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피터 베이커가 클린턴 대통령의 스캔들과 의회 탄핵 등과 얽힌 비사를 소개한 ‘더 브리치(The Breach):윌리엄 제퍼슨 클린턴의 탄핵과 시련의 내막’에서 드러났다.


350회 이상의 인터뷰·기밀 문서·일기·녹음 테이프 등을 근거로 집필된 이 책은 다음주 시판될 예정이다.

베이커 기자는 이 책에서 클린턴이 르윈스키 스캔들 파문이 막바지에 이른 지난 98년 8월13일 자신을 대신해 켄들 변호사가 힐러리 여사에게 사실 관계를 털어놓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 스캔들을 7개월 동안 일관되게 부인하다 르윈스키 옷에 묻은 정액의 유전자 확인으로 막다른 골목에 몰려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공식 인정하기 4일전이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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