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 청렴도 90개국중 48위

방원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4 05:04

수정 2014.11.07 12:56



국제사회의 부패현황을 감시하는 국제민간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의 한국본부로 활동하고 있는 반부패국민연대(회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는 14일 TI가 올해발표한 국가별 부패지수(CPI.Corruption Perceptions Index)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전체 조사대상국 90개국 중 4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부터 3년간 8개 국제기구들이 국가별 청렴도를 분석,점수화한 이 부패지수는 만점인 10점에 가까울수록 부패정도가 낮은 것을 의미하는데 올해 우리나라는 4.0점을 얻었다.

이는 같은 아시아권 내에서만 보더라도 3.1점을 얻어 63위를 차지한 중국을 제외하고는 9.1점으로 공동 6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7.7점.공동 15위),일본(6.4점.23위). 대만(5.5점.28위)에 비해 훨씬 뒤지는 수준이다.


한편 가장 청렴한 국가로는 만점인 10.0점을 얻은 핀란드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덴마크가 2위,뉴질랜드·스웨덴이 공동 3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1.2점인 나이지리아가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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