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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리츠방크 20일방문…김경림 외환은행장 추가증자논의위해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4 05:04

수정 2014.11.07 12:55



김경림 외환은행장이 코메르츠방크의 추가 증자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달 20일께 출국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4일 “정부와 코메르츠의 증자참여 문제는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라며 “20일께 김경림 행장이 직접 코메르츠방크를 방문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양 주주의 공동 증자를 원하고 있으며 코메르츠는 부실채권에 대한 공동 지급보증이 이뤄질 경우 추가 증자없이도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은 코메르츠방크가 내부적으로 적립한 4000억원 정도의 충당금을 활용한 바이백(Buy Back) 방식을 통한 증자방안을 마련,정부와 코메르츠를 설득하고 있다.


이 방식은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약 6000억원 정도의 증자를 일단 정부가 실시하고, 빠른 시간안에 외환은행이 정상화되면 충당금 적립 필요성이 사라져 이 재원을 추가 증자에 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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