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시황]투자자들 관망세 102.07로 마감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4 05:04

수정 2014.11.07 12:55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4일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내내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선물·옵션매물중 상당부분이 결제일을 12월로 이월시킴에 따라 하락폭을 좁혀 지난 주말대비 0.30포인트 하락한 102.07로 마감했다.

장 후반에 선취매성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밀려들었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극심해 이날 거래량은 1억1158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7597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4월17일의 거래량 7124만주,거래대금 6811억원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만이 오름세를 보였고 유통서비스업종이 보합을 지켰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2.50포인트 하락한 215.28을 기록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164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한 379개에 달해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의 두 배가 넘었다.

투신권이 그간의 순매수 기조를 변경해 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연기금이 오랜만에 47억원의 순매수에 나선 것에 힘입어 기관전체로 총 1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들도 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들은 3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중 하나로통신·SBS·LG홈쇼핑만이 하락했고 한통프리텔·국민카드·한통엠닷컴 등의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을 재료로 리타워텍과 심스벨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영남제분과 삼한콘트롤스가 연 3일 하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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