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선 전문 제조업체인 ㈜화인금속은 최근 PVC접착철선을 이용한 전자감응식 경보용 철망을 개발,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화인금속은 이 제품을 전기장치와 연결,경보장치를 설치하면 평상시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고 철망이 절단됐을 경우에만 전류가 흘러 각종 경보장치가 작동하게 된다고 15일 밝혔다.또 여러 구간에 장치했다면 집중식 콘트롤 박스를 별도로 설치해 사고발생장소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구간의 길이는 기본적으로 약 1㎞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고 철망을 넘어오는 침입자를 예방하기 위해서 상단에 접촉 센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특히 철선에 열을 가해 접착제로 코팅을 한 뒤 에나멜 동선을 나선형으로 감고 PVC압출기에 넣어 피복을 입힘으로써 PVC피복과 철선의 박리현상을 없앴다.기존 제품은 철망이 훼손될 경우 박리현상으로 수분이 스며들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 제품은 PVC피복을 완전 접착시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인금속은 공항·발전소·통신 등 중요시설에 설치하면 경비 인력과 예산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32)872-4208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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