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치 日수출 25.2% 급증…건강식품으로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5 05:04

수정 2014.11.07 12:55


일본으로의 김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 및 품질인증제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에 따르면 일본에서 김치가 다이어트 또는 스태미나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 규모가 지난 98년 620억엔에서 지난해 710억엔으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78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이 중 수입산의 비중은 98년 19.4%(120억엔),99년 21.7%(154억엔),올해 23.1%(180억엔)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일본 김치 수출도 97년 3765만달러,98년 4224만달러,99년 7704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2% 늘어난 4538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무역협회는 김치 수출 확대와 한국김치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발효·포장·보장방법·냄새제거 등에서 고도의 기술 개발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R&D 투자와 품질인증제 도입·적극적인 홍보·업체간 과당 가격경쟁 방지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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