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속철도 건설 사업비 조달 연말까지 5000억 채권 발행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5 05:04

수정 2014.11.07 12:55


한국고속철도공단은 고속철도 건설사업비 조달을 위해 올 연말까지 모두 5000억원 어치의 채권을 발행한다.
15일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고속철도공단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소요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대규모 채권발행 계획안을 마련,건교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국내 채권시장의 인수능력과 금리변동 등을 감안,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공단측의 채권발행 계획을 이달중 일괄승인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재경부가 관리하는 공공자금 관리기금을 통해 5000억원을 조달한데 이어 이뤄는 것이다.채권은 연말까지 매달 단계적으로 발행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내 채권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서는 만큼 공단측의 이번 채권발행이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예상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속철도공단은 올해 자체조달할 예정인 전체 사업비 1조3226억원 가운데 엥도즈 수에즈 은행으로부터 3181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공단은 내년에도 1조3000억원을 해외차입이나 일반채권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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