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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인류축제 점화…한국 16일 첫 금 사냥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5 05:04

수정 2014.11.07 12:55


시드니올림픽의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시작되는 16일 한국 선수단은 사격에서 대회 첫 금 사냥에 나선다.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최대영(창원시청)과 강초현(유성여고3)은 오전9시(한국시간 오전 7시) 국제사격센터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뉴 밀레니엄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공기소총은 중국의 자오인휘와 독일의 소냐 파일쉬프트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쟁쟁해 메달 전망이 쉽지 않은 종목.그러나 올 들어 기량이 급상승한 최대영과 강초현이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때 여갑순에 이어 8년만에 대회 첫 금메달의 영광을 한국 선수단에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후에는 펜싱과 유도, 역도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상기와 양뢰성(이상 익산시청), 이상엽(부산시체육회)이 출전하는 펜싱 남자에페에서는 노장 이상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고 남자 유도 60㎏급의 정부경(한국체대)과 여자 48㎏급의 박성자(용인대), 역도 56㎏급의 황규동(광주시청)은 상위입상을 노린다.

한국이 확실한 금메달 종목으로 꼽고 있는 배드민턴을 포함해 탁구·체조·수영·복싱 등은 이날 일제히 예선에 돌입한다.

또 단체종목에서 여자농구는 미국, 남자 핸드볼은 유고, 남자 하키는 스페인,여자 하키는 아르헨티나, 여자 배구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각각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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