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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경제학] 아내의 비자금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5 05:04

수정 2014.11.07 12:55


무주택의 설움을 면해보려고 발버둥치던 한 남자가 주택자금 대출을 위해 은행에 갔으나 보기 좋게 거절당하고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그런데 아내가 환하게 웃더니 이렇게 말했다.“진작 말하지 그랬어요.나한테 비자금 4000만원이 있는데.”
그러자 남자가 눈이 휘둥그래져 물었다.“도대체 그렇게 많은 돈이 어디서 났어?”
“사실은 우리가 그 일을 한번 할 때마다 생활비에서 1만원씩 따로 챙겨뒀거든요.”
남편은 안타깝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젠장, 그럴줄 알았으면 직장이고 뭐고 때려치고 그 일만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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