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시황]대부분 종목 하락…99.25 마감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5 05:04

수정 2014.11.07 12:54


코스닥지수 100선이 붕괴됐다.

수급불안 주도주부재라는 고질적인 악재속에 비틀거리던 코스닥시장에 포드사의 대우차 인수포기 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15일 코스닥시장은 바닥권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장중 한때 103.76까지 상승하는 견조한 장세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자 향후 국내기업구조조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되며 하락세로 급격히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2포인트 하락한 99.25로 마감했다. 거래량 1억5099만주,거래대금은 1조795억원을 기록해 전일보다는 늘어났으나 최근 2개월 평균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도 건설업종만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전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기타업종(-3.41%)과 벤처업종(-3.41%)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 날 오른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167개에 그쳐 내린종목 386개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하한가 종목은 9개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외국인매수세가 이어진 국민카드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전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투신권이 다시 순매수에 나선 것을 비롯해 기관투자가들이 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68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그러나 개인들은 1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를 100선 아래로 끌어내리는 데 주역이 됐다.

코아정보,비츠로테크,한광 등의 개별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동미테크 삼한콘트롤스는 각각 2일과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전일 권리락 재료로 초강세를 보였던 리타워텍도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일보다 9.24% 하락한 2만1600원을 기록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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