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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여자양궁 대회 5연패 첫걸음 ´산뜻´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7 05:04

수정 2014.11.07 12:54


가장 확실한 메달밭인 한국 여자 양궁이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 여자 궁사들은 17일 오전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 개인 64강전에서 전원 1차 관문을 통과,32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5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특히 대표팀의 막내 윤미진(경기체고)은 지난 96년 나탈리아 나자리지가 세운 올림픽 최고기록(168점) 타이를 작성했다.

동메달을 기대했던 여자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부순희(한빛은행)와 송지영(경기체고)은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또 역시 동메달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던 펜싱 여자 에페에 출전한 고정선(전남도청)도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배구 또한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한국은 단 한개의 메달도 추가하지 못한 채 메달레이스에서 은 2,동 1개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양궁> 올림픽 양궁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궁사들이 전원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랭킹라운드에서 상위권을 휩쓴 한국 대표팀은 17일 오전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 64강전에서 상대 선수들을 잇따라 제압했다.

대표팀의 막내 윤미진(경기체고)은 에리카 레이스 에바리스토(멕시코)를 168-157로 물리치고 오후에 열릴 32강전에 진출했다.

168점은 96년 나탈리아 나자리지가 세운 올림픽 최고기록(168점)과 타이기록. 전날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수녕(예천군청)은 마가렛 투무시메(우간다)를 164-124,40점 차이로 꺾었고 김남순(인천시청)은 티티 윈(미얀마)을 167-134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북한 양궁의 대들보 최옥실도 64강전에서 카트리 수타리(핀란드)를 161-149로 제치고 32강에 올라 8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복싱> 김기석(서울시청)이 복싱 16강에 진출했다.

김기석은 17일 시드니 전시홀에서 열린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8㎏ 이하) 예선 1회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소밤 수레시 싱을 9-5 판정으로 누르고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같은 체급의 북한 김은철은 세부시소 케케치(레소토)를 1회 40초만에 RSC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배구> 한국 남자배구가 세계최강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7일 올림픽파크내 제4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배구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92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팀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첫세트 듀스접전에서 김세진의 오른쪽 공격으로 한발 앞서나가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으나 최태웅의 서브범실·상대 알레산드로 페이의 직접 강타와 블로킹에 연속 3실점,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15-10까지 앞서다 이탈리아의 주포 안드레아 사르토레티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한 뒤 후인정·이경수 등의 공격범실 마저 겹쳐 승기를 놓쳤다.


한국은 19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갖는다.

/시드니=파이낸셜뉴스·스포츠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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