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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10조 연내 추가조성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7 05:04

수정 2014.11.07 12:54


정부는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주식공개매수 사전신고제를 사후신고제로 바꾸는 등의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대책을 마련, 다음주중 발표하기로 했다.대우차의 매각 추진방향, 매각시까지 정상가동방안 등 세부대책은 채권은행단이 오는 18일까지 마련하도록 했다.

정부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유가·자금시장·대우자동차 등 경제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크다고 보고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가 소화될 수 있도록 이달중 10조원 규모의 채권형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10조원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와 관련해선 채권은행단이 18일까지 향후 매각추진방향, 매각시까지 정상가동방안 등 세부대책을 마련해 발표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최근 이라크·쿠웨이트 사태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부품·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 하이테크 부품산업의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 진사공단 2만평과 대불공단의 일부 부지를 매입해 임대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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