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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이모저모] 김수녕 특별상 제정 논의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7 05:04

수정 2014.11.07 12:54


○…라울 튜브스 국제양궁연맹(FITA) 수석부회장은 17일 “현역에서 은퇴한 뒤 6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복귀한 김수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특별상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튜브스 FITA 부회장은 “올림픽에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김수녕이 이번 올림픽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전 세계 양궁인들 모두가 특별상 제정에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TA는 김수녕이 지난 해 10월 현역 복귀를 공식 선언한 뒤 세계랭킹 1위 이은경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자 특별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김수녕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달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린 유럽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르며 절정의 활솜씨를 과시한 김수녕은 전날 여자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1931년 창설된 FITA가 69년 역사에서 현역 선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상 수여를 고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간 시드니올림픽을 밝히게 될 올림픽성화의 가스소요량은 6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엄청난 분량.

호주에너지공사는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성화에 공급되는 가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란 빛깔의 가스와 달리 밝기가 뛰어난 정제된 것”이라면서 “하루 사용량이 35가구의 1년치에 해당한다”고 발표.이 가스는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에서 채취돼 795㎞의 파이프라인을 거쳐 올림픽파크내 주경기장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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