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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투매물량 쏟아져…10.60P 폭락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8 05:05

수정 2014.11.07 12:53


코스닥시장이 폭락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 종목,전 업종에 걸쳐 투매물량이 쏟아진 결과 지난주 말 보다 10.60포인트 하락한 88.65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초반부터 거래소시장이 5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공황’분위기가 감돌자 장중 한때 사상최고의 하락률인 11.49%를 기록할 정도로 수직으로 하락,변변한 반등시도도 없이 9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546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364개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반도체가격하락,국제유가급 등 대우차의 구조조정 차질 등의 굵직한 악재는 개장초부터 시장을 짓눌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버티며 시장을 떠받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록된 지수하락률 10.68%는 지난 4월17일의 11.40% 하락 이래 가장 큰폭의 하락률이며,마감지수 88.65는 지난 9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량은 1억1141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6830억원에 불과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64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고 특히 하나로통신 다음 새롬기술 등 10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그러나 폭락장속에서도 풍성전기 한마음신금 유원건설 등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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